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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은행 이슈에 대한 생각

heradenk2 2023. 3. 18. 23:26

실리콘밸리 은행, 크레딧스위스 이후 First Republic Bank까지
 
은행들에 대한 이슈가 최근 시장의 가장 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경우 스타트업, 벤처 등 코로나 버블 이후 가장 빠르게 식어버린 분야의 은행이라 뭐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만, 그 이후엔 물론 빌황사태도 있었던 크레딧 스위스와 First Republic Bank라는 소형 은행까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장에는 2008 금융위기를 운운하며 역대급 위기를 예고하곤 하는데
아직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오늘 글 하나를 남길까 하는 것은 몇 가지 짚어갈 점이 있어서이다.
첫 번째는 급작스러운 대형은행들의 First Republic Bank 예치.
$ 30B 정도 되는 금액이 규제기관의 압박으로 인해 예치되었다고 한다.
크레딧 스위스도 스위스 당국의 긴급지원이 예정되어 있고.
그저 단번의 충격이라기보다 확실히 어떤 위기의 분위기가 조성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역대 최고를 넘어선 Discount Window.
시중 은행들이 단기적인 자금을 중앙 은행에서 빌린 금액이 2008년보다도 많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절대적인 달러 수치로 보아하니 그렇다고 한다.
이럴 때 보면 항상 2008년 최고 수치 ~~~가 등장하기 마련이긴 하한데
현재 힘든 상황을 통과하고 있는지도.
 
마지막이 가장 재밌는데, 워렌 버핏이 상주하고 있는 오마하에 많은 수의 전용기가 포착되었다는 뉴스.
https://twitter.com/FuzzyPandaShort/status/1636786948949016576

 

트위터에서 즐기는 FuzzyPanda 🇺🇦

“A large number (>20) of Private Jets landed in Omaha yesterday afternoon Jets flew from HQs of Regional Banks, Ski Resorts & DC Did Buffett just fly all the regional bank CEOs into Omaha & offer a deal to SAVE the banks? $BRK.B $WAL, $PACW, $FRC, $ZION,

twitter.com

버핏이 은행과 시장을 구하네 마네 하는데, 이런 추측 자체가 참 재미난 것 같다.
한 가지 점쳐보는 것은 20년 마이너스 유가 때 옥시덴탈을 매수한 버핏의 전례상
이번 소형은행에 타격이 분명히 있고 이를 저가매수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해본다.
 
 
결론적으로 지금 시장이 확실히 어느 방향으로 치솟거나 곤두박질칠 지는 알 수 없다. 
확률상 어디가 유리하다고도 말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다만 시장이 굉장히 민감하고 잘 움직이는 경우가 있고
그 때마다 나름의 해석을 하고 싼 것을 사고 비싼 것을 파는게 좋지 않을까.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소형은행 혹은 은행들이고 대부분의 스탠스는 공포와 회피이다.
당분간은 살아남을 은행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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