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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장 리뷰 - 빅테크 실적/노동시장/GDP/CDS/장단기금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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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장 리뷰 - 빅테크 실적/노동시장/GDP/CDS/장단기금리

heradenk2 2023. 4. 30. 18:16

이번 주는 침체 이슈가 무색하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장이 좋았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주었다.

주말이 되니 미국 은행,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다시금 언급되는 듯 보이고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매각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이번 주 몇 개 좀 짚어보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빅테크 실적

금주 23년 1분기 실적 대부분(빅테크 포함)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준 점은 놀랍다.
주요기업: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비자, 메타, 아마존, 엑슨모빌, 셰브론
 
 

코카콜라

23Q1 EPS 0.68(0.65) Revenue 11B(10.81B)
순수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 22년 2, 3분기 실적과 맞먹는 상황
5개년간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계절성에 따라 1분기보다 2, 3 분기가 조금 높게 나오는 것 같다.
EPS 추이는 계절성을 보이는듯 들쭉날쭉
매출은 V자를 그리며 2016년 대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최근 5개년 (좌) EPS 추이 (우) 매출 추이

 

 
마이크로소프트

23Q1 EPS 2.45(2.24) Revenue 52.9B(51.12B)
역시 순수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다.
매출은 역대 최대
EPS는 21Q4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치다.
최근 ChatGPT 이슈로 주식장을 흔들어놓았는데
EPS는 21~22년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다 주춤하는 모습.
매출은 비교적 완만하게 상승중.
올해 가이던스를 하향한 바 있다.
클라우드 사업이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예상.

최근 5개년 (좌) EPS 추이 (우) 매출 추이

 
 

구글

23Q1 EPS 1.17(1.08) Revenue 69.8B(68.87B)
순수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다.
추이를 보면 순수익은 전년대비 다소 고전중
매출도 계단식 상승
최근 1년간은 어닝쇼크를 계속 보여줌

최근 5개년 (좌) EPS 추이 (우) 매출 추이

 
 

비자

23Q1 EPS 2.09(1.99) Revenue 8B(7.8B)
비자는 최근 7년간 EPS와 매출이 거의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다. (매출 3회 제외)
추이를 보면 코로나에 주춤하고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최근 5개년 (좌) EPS 추이 (우) 매출 추이

 
 

 메타

23Q1 EPS 2.2(2.02) Revenue 28.65B(27.61B)
최근 뉴스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빅테크인 것 같기도 한데,
금주 실적 발표 이후 10% 이상 오르며 화제가 됐다.
그리 긍정적인지는 모르겠다. 최근 2, 3년 굉장히 어려워보이는 터라.
단짝인 스냅은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고전 중이다.

최근 5개년 (좌) EPS 추이 (우) 매출 추이

 
 

아마존

23Q1 EPS 0.31(0.21) Revenue 127.4B(124.55B)
이번 주 메타와 정반대에 있는 게 아마존인 듯 하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사업의 비중이 큰 경우 전망이 좋지 않은 듯.
매출은 꾸준히 상승 중이나 주가는 EPS 추세와 유사함
아마존은 2022년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함.

최근 5개년 (좌) EPS 추이 (우) 매출 추이

 
 

엑슨 모빌

23Q1 EPS 2.83(2.6) Revenue 86.56B(82.66B)
EPS 매출 추이는 유가를 따라가는 듯 보인다.
그냥 관심있어서 가져와봄
 

최근 5개년 (좌) EPS 추이 (우) 매출 추이

 

 
셰브론

23Q1 EPS 3.55(3.38) Revenue 50.79B(48.95B)
엑슨모빌과 거의 다를 게 없어보임

최근 5개년 (좌) EPS 추이 (우) 매출 추이

 

 

429조원이 빅테크 주에만 새로 유입된 한 주였다.
올해만 3분의 1 이상은 회복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앞으로를 쉽게 전망하기는 무리

 

노동시장

침체 우려와는 달리 노동시장은 생각보다 탄탄한 것 같다. 코로나 정점을 찍고 미국의 실업률이 4% 밑에서 유지된지가 벌써 1년이 넘은 것 같다. 최근에도 별 변동없이 자연 실업률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3% 중반대가 유지중이다. 다시말해 노동시장이 정말 고요하다 싶을 정도로 튼튼하다.

(좌) 실업청구 건수 (우) 실업률

 
 

GDP

23Q1 미국의 GDP 성장률은 1.1%로 예상 (2.0%)에 못 미쳤다. 코로나를 제외하곤 최저치로 접어드는 모습이다.경기 둔화에는 무게를 더하는 지표인데 시장 반응은 그리 민감하지 않은 듯

최근 5개년 미국 분기별 GDP

 
 

CDS

부채한도 상향 또한 이슈인데, 26일 공화당이 재정지출 삭감안을 포함한 부채한도 상향안을 하원 통과시켰다.
다만 재정지출을 1300억 달러 삭감하는 내용이라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할지는 의문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한 미국 디폴트 확률은 2~3%라고 래리 서머스가 언급한 바 있다. 위안화 강세도 미국의 지위가 흔들린다는 이슈 중 하나이며, 미국 CDS 프리미엄이 역대 최대를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이가 계속 상승하는 원인에는 디폴트 우려, 국채 헷지 등으로 꼽힌다.
 

미국 역대 CDS 프리미엄

달러 인덱스는 지난 해 110을 찍고 계속 하락중.
달러 패권 이야기도 최근 많이 언급되는 것 같다.

 
(+) 장단기 금리차
10년물은 3%대, 2년물은 4%대
장단기 금리차는 -58bp
3월 초 -97bp로 1981년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었다.
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대략 9개월간 역전상태이며
수개월 간 장단기 금리차가 지속될 경우 경기 침체 신호라 본다.
 

(좌) 10년물 금리 (우) 2년물 금리

 
마무리
다음주
AMD, 포드, 애플 실적 발표
FOMC 금리 결정, 4월 실업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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