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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의 급격한 하락, 애플 광고정책

heradenk2 2021. 10. 22. 23:55


스냅챗으로 유명한 SNS 기업 Snap이 오늘 20%가 넘는 하락을 맞았다. 팬데믹으로 인해 부풀었던 주가를 대부분 반납한 수준이며, 올 5월 수준의 가격으로 돌아갔다.


하락을 맞은 이유는 애플에서 IOS에 대한 광고정책 발표 때문이다. 간략하게 말하면, 기존에 앱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광고에 필요한 고객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는데, 애플 측에서 이 데이터 수집을 엄격히 제한해버린다고 발표했다.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면, 광고를 제공하는 데에 타격이 있다. 그래서 오늘 스냅을 포함한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많은 광고기업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아래는 관련기사,
https://www.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snap-tumbles-drags-social-media-giants-on-apple-privacy-tweak-worries-2652263

 

Snap tumbles, drags social media giants on Apple privacy tweak worries By Reuters

Snap tumbles, drags social media giants on Apple privacy tweak worries

www.investing.com



다른 기업들의 하락세는 비교적 크지 않은 편이다. 굳이 스냅의 주가가 많이 떨어진 것은 좀 의아하다.
불과 하루 전, 실적 발표까지 있었다. 3분기도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스냅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창업자이자 CEO인 에반 슈피겔은 이를 실적 발표에서 언급했다. 그는 어느 정도 사업에 지장이 있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때문에 주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

더불어,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공급 문제와 경제 문제를 언급하며 애플의 이 같은 독단이 산업과 시장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가 4분기 실적에 안 좋은 영향으로 즉각 반영될 것이라 보고 있다.


그깟 아이폰 정책이 무슨 대수냐 하겠지만, 특히나 스냅의 경우 대부분의 유저가 1,20대이다.
세계의 10억 명의 인구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고, 미국에서만 1억 명이 넘는다.
스냅의 경우, 1일 사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미국만 9600만 명인데 아마 IOS 점유율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 1일 사용자




 

스냅 협력체 / 스냅 AR 기술
스냅 렌즈 스튜디오

 

 

스냅 주요 광고사


개인적으론, 스냅이 이겨낼 것이라 본다. 산업 전반에까지 영향이 미친 것 같아 어쩌면 산업 수준의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해외의 청년들이 어떻게 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이 시대는 카메라와 SNS가 지배하고 있고 앞으로 그 영향이 쉽게 사라질 것 같진 않다.
스냅이 카메라와 SNS를 표방하는 대표적인 기업인 만큼 성장세는 시장이 우려한 대로 힘없이 꺾일 것 같진 않다. 또한 스냅은 AR 부문에 있어 독자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향후 메타버스 발전에 있어서도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슈피겔이 미덥지는 않지만.
시장이 과열세를 오래 지속하고 있어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결과가 어느정도 반영이 되지 않았나 싶다. 누군가는 오히려 속이 시원했을 것이다. 뭔가 요즘 장은 계속 찜찜한 기분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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