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미국 국채에 투자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6월 11일 기고된 기사를 직접 번역한 글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괄호 안 해설은 역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요약]

 

달러가 싸져 국채가격이 싸졌고 외국인들이 이를 엄청나게 사들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더라도 선호되고 있고 이에 따라 재무부는 국채 금리 인상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원문]

 

연기금이 지분을 늘려감에 따라 몇년새 가장 싸진 달러가 (미국)국채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를 대폭 증가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수요의 증가는 경제가 호황이더라도 국채 금리의 인상을 막을 것이다.

 

 

통화 바스켓 대비 지폐량을 측정하는 WSJ 달러 지수는 이번 분기까지 2.9%가 하향했으며 근 5개월 이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분석에 따르면 달러 선도계약의 가격 또한 지난 6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활동중인 아문디 런던지점 경영자 로랑 크로스니에는 "만약 내가 채권시장에서 무언가를 산다면, 나는 미국 국채를 살 것이다. 달러화 헷지의 높은 수익률과 낮은 비용은 미국 국채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 아래로 떨어져 목요일 1.458%로 3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낮아지는데 가격은 올랐다.

 

 

국채는 그 안정성과 유동성으로 인해 경제가 나쁜 시기에 인기가 있다.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은 펀드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국채 비중을 줄이게끔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억제된 수요, 공급 제약, 경기부양책의 결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다. 현금흐름을 고정시키는 채권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점에서 부정적인 투자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채 경매에서 외국 투자자들의 수요는 증가했다. 5월 26일에 판매된 5년 만기 채권은 지난 8월 이후 64% 이상의 낙찰을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받았다. 7년만기 채권은 같은 주에 1월 이후로 가장 많은 낙찰을 받았다. 미국 재무부의 정보에 따르면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3월에 장기 미국 국채 보유를 늘렸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FRB의 경기부양책과 백악관의 막대한 예산지출이 시장에 많은 유동성을 공급했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현금 보유는 코로나19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국의 상업은행에는 17조 달러가 입금되었다. 머니마켓펀드의 자산은 총 4.6조로 사상 최대 수준에 육박한다.

 

 

미국 화폐 시장의 수익률은 과잉된 유동성으로 인해 하락압박을 받고 있다.

 

 

Saxo은행의 Althea Spinozzi는 "만약 당신이 3개월 앞을 내다보고 미국 10년 국채를 이용했을 경우, 수익률은 0.9%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같은 만기의 유럽 국채들보다도 높다.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은 0.755%이고 일본은 0.659%이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채 수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47개의 조사 평균에 의해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이 1.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채로 흘러드는 자금의 또 다른 출처는 연기금이다. 근 몇달간 있었던 주식과 같은 위험한 자산의 극단적인 등락은 더 안전한 자산에 현금이 옮겨가게끔 만들었고 많은 펀드들이 자신의 자산 부채 갭을 줄일 수 있었다. 

 

 

미국 연기금은 올해 첫분기에 주식으로부터 900억 달러의 자금을 채권으로 옮겼다.

 

 

이러한 흐름은 국채의 수익률을 낮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jp 모건의 Mike Bell은 "10년 만기 수익률이 이후 12개월 동안 2% 넘게 상승할 것이고 이 수치는 더 많은 투자금이 몰리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