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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전망, 메타, 메타버스

heradenk2 2021. 12. 4. 12:03

 

Image Credit: Eric Blattberg / VentureBeat



스냅은 특정한 이유로 급격한 하락을 맞았다. 애플의 광고정책으로 인한 실적우려였으며 동종기업들 대다수도 같은 하락을 맞았었다. 특히나 스냅은 많이 떨어졌다. 고점 기준 반토막이 났다.

Snap / Meta 



같이 떨어진 기업이 구 Facebook, 현 Meta이다. 매출구조도 거의 똑같다.



대부분 광고수익이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의 광고정책에 함께 철퇴를 맞게 되었다.

만약 메타버스 생테계가 안정적으로 구축이 된다면 이 기업들은 광고수익 이외에 다양한 수익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떠도는 메타버스 광풍이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꽤나 넓은 생태계의 메타버스가 자리잡을 것임은 확신한다. 결국 중요한 건 그 생태계에서의 장악력일 거라 본다.

메타는 장악력의 면에선 비교가 불가능하다. 손에 꼽는 기업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페이스북 서비스 자체 외에도 인스타그램, 오큘러스 등 장악력있는 서비스들을 운영중이다.
반면 스냅은 미국에후 젊은 연령 중 60%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페이스북 다음 가는 SNS일 것이다. 또한 최근까지 AR에 대한 투자를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다.



우선 최근 보고된 재무재표상 스냅의 현금성 자산(Cash & Short Term Investments) 계정은 35억 달러 가량이다. 최근 미국의 주요기업 현금 보유량이 최고치를 찍은 만큼 스냅도 현금을 두둑히 가지고 있다.

Snap Total Cash & Short Term Investments



다음은 2017년까지 스냅이 인수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주로 AI, AR 기업을 많이 인수했고 공개된 자료중 규모가 어느정도 있었던 회사는 1.5억 달러로 Looksery, 1.1억 달러로 Vurb, 1.2억달러로 Placed, 2억달러로 Zenly가 있다.

Looksery는 지금도 스냅이 잘 쓰고 있는 렌즈

 

 

Vurb는 구글, 야후 같은 검색엔진 서비스


Placed는 한인 2세가 만든 위치기반 서비스, 국내에서도 기사화된 바가 있다. 현재는 Foursquare라는 위치기반 서비스 회사에 1.5억 달러에 다시 인수되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646459

 

한인2세 스타트업, 美 스냅챗에 최대 2억 달러 매각

한인 2세가 창업한 스타트업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기업 '스냅챗'(Snapchat)에 최대 2억 달러(한화 2250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LA타임스 등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www.joongang.co.kr

 

Zenly는 국내에서도 꽤나 사용자가 있는 위치 기반 SNS.

 


이 기업들은 적어도 2017년 이전까지 이뤄졌던 딜이고 최근에는 Pixel9earth, Vertebrae, Waveoptics 등 AR 기술 기반의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

CEO 에반 스피겔


특히나 AR 글래스 회사 Waveoptics는 무려 5억달러에 인수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을 봤을 때 스냅의 AR에 대한 열정은 명확하다. 스냅은 위치기반 서비스, AR글래스, 카메라렌즈 등 AR 서비스에 필수적인 기업들을 인수해왔다.

메타가 자신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면 스냅은 현실에 있는 공간에 메타버스를 덧씌우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말하자면 메타는 VR 메타버스이고 스냅은 AR 메타버스인 것이다.


포켓몬의 IP와 게임성에 의한 것이 상당한 부분이지만 포켓몬 고로 인해 AR 역시 그 가능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스냅이 이러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이끈다면 여기서 창출될 수 있는 가치는 엄청날 것이다.

VR이 보통 가정집 안에서 쓰이는 것과 다르게 AR글래스는 실외에서 사용되어 사람들에 대한 접촉을 무한히 늘릴 수 있다. 또한 현실에서 버려지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소외된 상점들을 광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

https://techcrunch.com/2021/11/11/google-reorg-moves-ar-vr-starline-and-area-120-into-new-labs-team-reporting-directly-to-sundar-pichai/

 

Google reorg moves AR, VR, Starline and Area 120 into new ‘Labs’ team – TechCrunch

Google Labs is back, but this time around, it’s not a consumer-facing brand delivering a range of experimental products. Instead, it’s the internal name given to a new team at Google created under a reorganization that aims to gather the company’s ma

social.techcrunch.com

최근 구글 또한 AR 전문팀, 연구실을 만들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다고 한다. 막강한 데이터와 기술력, 이용자들을 지닌 구글과도 경쟁하자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은 재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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