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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석유 감산 합의 불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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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석유 감산 합의 불발

denk 2021. 7. 5. 21:49





*블룸버그에 7월 5일 기고된 기사를 직접 번역한 글입니다. 의역과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괄호 안 해설은 역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가 내달 석유 생산계획에 대해 외교적 분쟁을 하면서 OPEC의 상황은 교착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분쟁은 이미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는 유가의 급증세에 대해 입장을 쉽게 밝히지 못하게 함으로써 유가를 예측 불가하게 만들었다. 석유 카르텔이 올해 남은 기간뿐 아니라 2022년까지의 생산정책을 논하는 동안, 합의의 결말이 내년까지의 시장과 산업의 윤곽을 결정할 것이다.


두 주요 생산국의 고조되는 분쟁이 지난 일요일 대중에 공개되었다.


사우디는 러시아를 포함한 다른 OPEC+ 국가의 지지를 받아 향후 몇달간 생산을 늘려야 하긴 하지만 시장의 안정을 위해 2022년 말까지 협의를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산 감축 유지)


사우디는 외교 분쟁의 심각성을 암시하며 UAE가 OPEC+ 연합에서 고립되었음을 시사했다. "한 나라와 그룹 전체의 대결인데, 슬프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몇 시간 전, UAE의 외무장관은 협의의 연장을 다시 거부하면서, 단지 단기적인 증산을 지지하고 2022년까지 더 나은 조건을 요구했다. (UAE만 증산을 주장하는 상황)


UAE는 동맹국에게 요청을 받아들이거나 동맹을 붕괴시킬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꽉 막힌 시장에서 원유가격은 더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보다 극적인 시나리오도 있다. OPEC+의 단합이 완전히 결렬될 수도 있다는 점인데, 이는 작년에도 있었던 위기처럼 가격을 폭락시킬 전면전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이견으로 치열한 가격전쟁이 벌어졌다. (마이너스 유가 사태)


가격전쟁이 끝난 지 몇 달 만에 UAE는 카르텔 탈퇴론을 제기하며 시장을 다시 불안하게 했다. 이주에는 이 위기가 실현되지 않았지만 사우디 왕자는 UAE가 탈퇴할지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만 말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우디 왕자는 협의의 연장 없이는 8월과 향후에 원유 생산량이 더이상 증가하지 않는 폴백 협상이 진행될 것이며, 이로 인해 잠재적으로 유가가 치솟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왕자는 UAE 없이 생산을 늘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할 수 없습니다."


OPEC+ 국가들, 석유 무역업자들과 컨설턴트들은 분쟁과 두 나라 사이의 명백한 의사소통의 부족에 당황했다. 사우디 왕자는 금요일 이후로 UAE의 상대와 어떠한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 친구로 남았다고 전했다.


분쟁은 석유때문만은 아니다. UAE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왕세자는 한때 사우디 왕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아부다비가 오랜 사우디 동맹국과는 별개로 이스라엘에서 예멘에 대한 외교 정책을 주장해 힘을 보태면서 두 후계자 사이의 관계는 최근 몇 달 동안 냉각되었다.


사우디가 올해 해외 기업들에게 리야드로 본사를 이전하라고 요구한 것도 UAE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금요일 밤 OPEC의 교착 상태가 심화되자, 사우디는 UAE로 가는 시민들의 여행을 제한하기 위해 움직였다.


분쟁의 중심에는 OPEC+ 생산 협정의 핵심인 기준치가 있다. 각 국가는 기준을 정해놓고 감산과 증산을 정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국가는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할 수 있다. UAE는 2020년 4월 하루 320만 배럴로 설정된 현재 수치가 너무 낮다며 2022년까지 연장할 경우 380만 배럴이 되야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왕자는 UAE가 새로운 생산목표를 제시하고 있고 이는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 4월, UAE는 당시의 기준치를 받아들였지만, 이러한 제약이 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UAE는 생산능력 확대에 많은 돈을 들였고 외국 기업들도 유치했다. 이란이 핵 협상을 타결하면 석유시장에 곧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를 얻기 위한 그들의 인내심은 식어 가고 있다.


OPEC+는 월요일 오후 3시에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사우디 왕자는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일은 또 다를 것이다."


[참고]
https://www.yna.co.kr/view/AKR20210705050200009?input=1195m

 

사우디 감산 완화 합의 시한 연장 놓고 UAE와 대립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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