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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가 일본을 사들이고 있다

denk 2021. 6. 30. 22:27

*월스트리트저널에 6월 30일 기고된 기사를 직접 번역한 글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괄호 안 해설은 역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s)들이 일본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지에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일본 전자기업인 토시바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경제시스템(일본)에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토시바로부터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지만, 사모펀드들의 매력적인 타겟이 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나 지난 주 주주들이 오사무 전 회장을 몰아낸 뒤이기 때문이다. 토시바는 이전에 CVC캐피털컴퍼니언스가 회사를 200억 달러 이상의 값을 부른 것을 거절한 적이 있다. 하마터면 일본에서 사모펀드가 이끈 가장 중요한 계약이 될 뻔 했다. 주주들은 경영진이 인수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들을 환영하기를 바라고 있다.

 

 

사모펀드들은 미국에서만큼 일본에서 대단한 입지를 가지고 있진 않다. 컨설팅 기업인 Bain에 따르면, 사모펀드들은 미국에서 인수합병 건의 15%에 달하는 데 반해, 일본에서는 8%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보다 한참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사모펀드들은 이제 미국에서만큼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일본에서 사모펀드의 경영 하에 운영되는 기업의 규모는 약 350억 달러로, 2015년 말의 2배에 해당하는 정도이다. 그들은 이제 149억달러의 돈을 들고 있다. 더불어, 일본을 중심으로 한 80 여개의 사모펀드와 벤쳐캐피탈의 규모는 작년 말 기준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지배구조변화의 실제 수치들(인수합병 데이터)은 분명 큰 관심을 이끌만한 정도이다. 주주들의 행동주의는 떠올랐고 이는 토시바의 경우에서 극적으로 증명되었다.(행동주의: 주주가 경영진을 압박해 주가상승을 도모하는 적극적인 투자방식) 이는 결국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재평가하도록 압박하였다.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순환출자의 구조가 굳어져 있었지만(기업끼리 소유해 지분이 시장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 경우), 이제 그 지분이 시장에 점점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의 기업들이 2020년에 472 건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 해에 비해 56% 증가한 수치이다. (구조조정의 경우 기업의 수익-비용 구조를 변화시키는 대표적인 방식이며 이는 향후 수익률에 큰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기업의 재무구조에 관심이 많은 인수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개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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