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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리스크 본문

조지 소로스가 말하는 버블은 사람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에 대해서 과도한 평가를 하고 주가는 고점을 찍는데 이후, 한 순간 주가가 내려오며 빠르게 평균으로 수렴한다는 재귀성 이론에 따른다. 포인트는 주가와 EPS가 순서대로 고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오는 언덕 모양의 방향성이다.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이러한 모양세가 점차 잡혀가는 모습처럼 보인다. 실제로 조지 소로스는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먼저 매출, 매출의 50%인 데이터센터 매출과 그 중에서도 20%를 차지하는 중국 매출이 미국 정부의 규제로 불가하게 되면서 4분기 매출에 대한 우려가 비춰졌다. 주가는 500달러 고점에서 서서히 내려오는 중이다. 현재로서 4분기 매출이 예상치만큼 나와준다면 매출은 약 400억 달러로 2022년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줄 것이다. 일각에선 데이터센터 매출 중 또 다른 20%가 대만으로부터 발생하여 총 40% 이상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지정학적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

EPS 역시 4분기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약 7달러로 역대 고점을 보여줄 모양이다. 재귀성 이론의 버블에 대한 맥락에서 이러한 고점은 신고점의 시작이라기보다 마지막 고점이라는 의견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해석에 대해서는 추후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선행하면서 증명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 AI, Google 등 AI 주도 기업들의 자체 반도체 칩 개발. Intel, AMD 등의 기존 경쟁. 반독점에 대한 이슈. 중국 수출규제 등이 있겠다. 현재 PE는 60대, 개인적으론 30대가 적정하다고 보인다.
조지 소로스의 책을 읽다 떠올라서 몇가지 빗대어 보았다. 또 읽으면서 배울만 했던 것은 버블이 꺼지는 데에 숏을 할 뿐만 아니라 버블이 형성되기 이전에 버블의 등허리에 미리 타서 그의 표현으로 '불난 곳에 기름을 붓는' 절대적인 수익추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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