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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뉴스

미친 AMC의 주가, '밈주식'의 유행

denk 2021. 5. 29. 03:03


미국 최대 영화 극장 체인 AMC의 주가가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이번 주 월요일 종가 기준($13), 오늘 금요일 기준  $36 고점으로 3배가량 올랐다. 연달아 3~50%가 오르는 상한가없는 미국 시장이 다시 한 번 낯설게 느껴진다.


이번에도 근래에 있었던 '게임스탑 사태' 처럼 공매도 세력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장들이 타격을 입었듯이 AMC 또한 최근 파산을 면하고 재정상태도 좋지 않은 터였다. 때문에 주가가 오히려 반등한 것이 일반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아무래도 재정상태 악화가 눈에 보일 만큼 진행되어서인지 공매도 세력이 하락에 배팅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대해 기존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개인 투자자들이 뭉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처럼 상/하한가없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인 만큼 공매도 세력이 크게 이길지,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이길지가 볼만한 부분인 것 같다.


최근 게임스탑, AMC, 블랙베리, 버진 갤럭틱 등 소위 '밈 주식'이라고 하는 SNS나 미디어에서 비롯된 파급력에 의해 등락이 극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 정부의 제한 등으로 인한 코인 시장의 급락 등이 이러한 현상에 힘을 불어 넣어주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이제는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매도를 통해 현 이슈에 대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시스템과 집결력이 더욱 갖춰진 때인 것 같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처럼 단기적인 이슈로 인해 등락이 결정되는 종목은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에 참석한 개인 투자자들의 목적이 공매도 세력 타도에 있었다면, 투자 수익은 후순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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