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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부진 본문

Source: https://www.wsj.com/articles/disney-dis-q4-earnings-report-2021-11636498184?mod=hp_lead_pos10
Disney Streaming Sees Slower Growth as Consumers Venture Out of the House
The company’s earnings report follows CEO Bob Chapek’s earlier warning about adding fewer new users to Disney+ than analysts expected.
www.wsj.com
디즈니 플러스의 허니문은 끝났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가 코로나로 인한 고도의 성장을 보여준 지난 2년의 막을 내리며 막대한 구독자 가입수 하락을 맞았다.
디즈니 플러스는 10월 2일까지 네 분기동안 2백만 명의 구독자만을 끌어들였고 총 1억 18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게 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의 이번 분기 예상 총 구독자수는 1억 2530만 명이었다. 그 이전 분기만 해도 디즈니+는 1200만 명도 넘는 구독자들을 끌어들였었다.
디즈니의 CEO는 회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이를 분기로 보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가 덧붙이길, 회사는 여전히 2024년까지 2억 3천에서 2억 6천만 명에 달하는 유료 구독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 위에 있다.
디즈니의 주식은 3.7% 하락했고 애프터마켓에서 4% 넘게 떨어져 167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고통받는 동안 디즈니 테마파크는 코로나 백신 접종률의 증가와 어트랙션 오픈으로 전년대비 높은 수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난 몇개월 간 세계 경제가 팬데믹으로부터 회복되어 소비자들의 일상이 전환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락다운으로 인해 대면 사업의 수요가 잦아든지 1년이 넘어가자 할리우드는 관객에게 직접 접근하기로 했고 월가의 환영 속에 디즈니와 다른 미디어들은 기존의 낡은 수익구조를 버리고 새로운 전환을 꾀했다.
디즈니의 재무상태표를 보면 사람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테마파크의 수익은 99% 성장했다. 미디어 부문의 성장은 스포츠 라이브 방송이 재개됨에 따라 광고수익이 한 부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박스오피스에 지난 해 한 편이 이름을 올렸던 것과는 달리 이번 분기 샹치를 포함한 네 편의 신작이 올랐다.
CEO는 회사의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 테마파크의 방문자들은 당일 일정표, 음식 주문, 구매 특전 등을 받기 위해 앱과 툴을 설치하도록 권유받았다. 그리고 회사는 크고 작은 스크린에서 영화와 TV쇼를 제공하고 있다.
CEO는 덧붙였다. "현재까지 우리가 해온 노력은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경계없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디즈니만의 메타버스 프롤로그에 불과하다."
하지만 모든 시선은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침체에 몰릴 것이다. 이에 대해 CEO는 9월에 미리 실망한 투자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침체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인도의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방송될 인도의 크리켓 리그가 연기되자 가입수가 늘지 않았고 남미에선 출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완다 비전'과 '팔콘 앤 윈터 솔저'와 같은 인기 시리즈는 올해 그들의 첫 시즌을 끝내버렸다.
넷플릭스와 같은 경쟁자들 또한 락다운이 완화되고 사람들이 밖을 나서자 성장세가 침체되었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구독자수 감소를 경험한 후 최근 분기에 예상 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엔 '오징어 게임'과 같은 유명 시리즈들의 힘이 있었고,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백만 명 많은 44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디즈니도 이같은 히트작이 필요한데,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제작이 지연되어 개봉 일정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CFO가 2022년 하반기에 구독자수 성장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힌 'cadence'를 다음 4분기까지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도 없을 것이다.
새 영화와 쇼에 대해 "결국 댐이 무너질 것이다."라고 CEO는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가 새로운 구독자를 끌어들이기위해 성인 기반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을 할 것인지 물었다. CEO는 경영진이 그와는 다른 인구를 노리고 있으며 미취학 아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세를 북돋기 위해 디즈니는 최근에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할인 정책을 소개했다. 프로모션은 첫달에 1.99달러, 이후에는 7.99달러를 지불한다. 이번 주만 해도 새롭게 공개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해외 론칭을 기념하는 '디즈니플러스 데이'라는 프로모션도 계획에 있다.
올 11월과 12월, 디즈니의 구독자 성장은 비틀즈 다큐멘터리(The Beatles: Get Back)와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과 새롭게 나오는 '나 홀로 집에' 영화에 달려있다.
디즈니의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ESPN+의 구독자는 7월에 1490만명에서 현재 예측치를 넘긴 1710만 명을 기록했다. 자회사 훌루의 구독자는 3분기 4380만 명에서 예측치를 밑도는 200만 명의 증가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디즈니는 4분기 1억 5900만 달러, 주당 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해엔 7억 1천만 달러, 주당 39센트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조정 순이익은 최근 분기 주당 37센트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52센트를 밑돌았다.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26% 성장한 185억달러를 기록했고 전문가들이 예상한 188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테마파크와 상품 판매는 지난 해의 적자를 극복하고 분기 6억 4천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디즈니 월드와 리조트에선 54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두배에 달했다. 노동자 임금의 증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CEO는 밝혔다.
CEO는 최근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어린이 연령대까지 확대하고 해외에서 관광객을 받도록 했던 결정이 계속해서 테마파크 수익 증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오픈 이후 4개월간 이미 매진된 스타워즈 호텔을 포함해 테마파크 어트랙션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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