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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퀀트

퀀트로 가치투자하라 (3)

denk 2021. 9. 5. 20:17

 

다음 내용은 책의 6장에 해당하는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을 찾아라'를 참고한 내용이다. 

이 장의 주된 내용은 F 스코어와 이를 수정한 FS 스코어이다. 점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지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F 스코어는 투자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는 9개의 회계 지표들을 고려한다. 크게는 수익성, 유동성, 영업 효율성으로 나뉘며 세부적으로는 ROA, CFOA, ΔROA, 총자산발생액률, ΔLever, ΔLIquid, EQ_Offer, ΔMargin, ΔTurn으로 나뉜다. (Δ는 당기 증감을 나타낸다.)

 

 

 

F-스코어 = F_ROA + F_ΔROA + F_CFOA + F_Accrual + F_ΔLever + F_ΔLiquid + EQ_Offer + F_ΔMargin + F_ΔTurn

 

 

 

이를 수정한 것이 FS 스코어이다. 수정된 부분인 NEqIss는 자사주 매입 수량에서 증자 수량을 뺀 것을 말한다. 즉, 주식의 순증을 말한다. 여기선 현재 수익성, 안정성, 최근 영업 호전성의 분야로 나누어 계산한다. 각 요소는 0 또는 1의 값을 갖는다. 때문에 

 

 

 

FS-스코어 = SUM[FS_ROA, FS_FCFA, FS_Accrual, FS_Lever, FS_Liquid, FS_NEqIss, FS_ΔROA, FS_tFCFOA, FS_ΔMargin, FS_ΔTurn]

 

 

 

 

 

 

결과적으로, 7이상인 기업이 AMD, AVNW, CROX, MED, CPRX 등이 있고 그중 AMD, CROX, MED가 9를 기록했다.

 

 

AMD
CROX

 

MED
AVNW CPRX

 

 


*마무리

 

 

 

이후의 내용들은 전체 시장을 읽는 지표나 이전의 장들을 복기하는 내용이라 별도로 포스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기업의 주요한 부분에 대해서 진단해보는 여러 지표들을 시도해볼 수 있었다. 어느정도 가치투자와 퀀트 투자의 기초적인 부분은 더듬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재무제표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예측을 하는 방식은 아주 논리적이지만, 어디까지나 사후적이라는 점이 신경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재무 데이터는 연간, 분기 간격으로 공시가 되고 아무래도 정보를 다루는 데에 시간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월가의 영웅에서 피터 린치가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 직접 제품을 사용하거나 시장의 분위기를 매장에서 확인하는 경우, 공시이후와의 시간적인 차이가 상당하다. 예를 들어 2월 15일에 슈퍼에 가서 어떤 제품의 인기가 뜨겁다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기업의 공시는 빨라도 4월 경에 있을 것이다. 슈퍼에 직접 간 누군가는 2월에 더욱 저평가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고 4월 경 실적 발표일 당일에 몰려든 투자자들과 호가창을 다투며 산 가격은 현저히 높을 것이다. 어쩔 수 없는 한계다.

 

 

퀀트 투자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정보를 시장에 적용하는 투자방식이기 때문에 아마 현재 퀀트의 비중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데이터에 의한 투자는 점점 초과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극적인 예이긴 하다.

 

 

이외에도 과거 데이터의 백테스팅을 통하여 향후의 주가를 예측하는 방식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섣불리 무엇이 옳다고 정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과거의 패턴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적중률이 낮다.

다시 말해, 문제가 되는 점은 '역사는 정말로 반복되는가'이다. 

 

 

그렇다고 퀀트를 포기해야되는가? 알려진 방법에 의하면 한계는 있지만 또 다른 방식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 퀀트의 비중이 늘어가는 것, 몇몇 퀀트를 기용한 회사들이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였다는 소문이 들려오는 것 을 보면 분명 방법은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 퀀트 중 하나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제임스 사이먼스 연봉이 조 단위이다. 퀀트가 의미 없는 것일까? 

 

 

확실한 것은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봐야 안다는 것이다. 시장에 한가지 논리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다양한 전략을 구비해두고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잠시 놓았던 파이썬으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을 현시점 국내시장을 기준으로 정리해봐야겠다. 좀 오래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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