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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과 시장 기회 본문
1. 관세 협상 타결

지난 주말 5월 10~11일 양일에 걸쳐 미중 대표단이 스위스에서 무역협상 회담을 가졌다.
기존에 미국이 중국에 설정한 관세는 145%, 중국이 미국에 설정한 관세는 125%였는데
발표 결과, 미-> 중 30%, 중->미 10%로 100%p가 넘는 관세율을 롤백하였다.
추가적으로 90일이라는 협상 기간을 달아놨으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의 기대보다 더욱 진전된 협상이었다.
2. 시장 반응

증시는 한때 지난 6개월~1년 간의 상승분(5000->6000pt)을 반납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관세 이슈는 엄청난 기회였다.
시장이 고질적인 미중 무역분쟁에 이리도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3. 해방의 날

이번에는 뭔가 달랐다.
트럼프는 2월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 인상했다.
3월 10% 추가 인상해 20%로 상향하였고
4월 '해방의 날'을 맞아 67%로, 한달도 채되지 않아 145%까지 인상했다.
불과 두달 만에 모든 제품에 대해서 빠르게 관세율을 높이는 것을 보고
시장은 이번에는 트럼프가 마음을 제대로 먹었나보다, 라고 여겼다.
쉽게 넘어가기는 힘든 명확한 메시지였다.
4. 트럼프 2028

트럼프는 3선을 목표로 하는 듯 하다.
그림처럼 트럼프 2028 모자를 팔고 있으며,
3선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고,
공화당을 통해 헌법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게 된 배경에는 MAGA가 있다.
Make America Great Again은 미 유권자들이 바라고 있는 미래를 정확히 표현하며,
미국이 이제는 위대하지 않기 때문에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트럼프가 재선에도 명확한 성과를 못낼 경우 3선은 불투명해지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제가 좋지 않을수록 MAGA와 동일어 수준인 트럼프는 계속해서 지지자들의 부름을 받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트럼프는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이고
그의 과제는 자신이 기억될 만한 관세, AI 등 강렬한 키워드를 인식시키는 것이 전부이다.
그는 쇼맨이다.
5. 트럼프 1기 미중 무역분쟁

미중 무역분쟁이 대두된 2017년~2019년에도
대중 무역제재에 따라 증시에 눌림이 있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트럼프 1기 동안 S&P 500은 67% 상승하였다.
미디어는 미중관계를 더욱 삭막하게 표현했지만,
미중은 드러나지 않는 협력관계를 잘 유지해왔다.
이번 관세 이슈는 다시금 돈독한 미중관계를 확인하는 이벤트였다.
트럼프나 시진핑이나, 그들의 욕망을 먼저 이해한다면
향후 어떤 이벤트라도 명확히 해석하여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https://www.ytn.co.kr/_cs/_ln_0104_202505121859155695_005.html
미중, 폭탄 관세 115%p씩↓...90일간 추가 협상 예고
미국과 중국이 첫 무역 담판을 마치고 서로에게 부과했던 관세를 115%p씩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다만, 이 중 24%에 달하는 관세는 90일 유예 조건을 달면서 추가 협상을 ...
www.ytn.co.kr
https://www.newsweek.com/timeline-us-china-tariffs-trade-war-2071098
How US tariffs on China have changed since Trump's first term
The trade dispute between the world's two largest economies has its roots in President Trump's first term.
www.news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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