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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스퀴즈, 감마 스퀴즈 - 폭스바겐 사태 본문
폭스바겐의 시가총액이 전 세계 1위를 했을 때가 있다. 바로 2008년 10월 경 숏 스퀴즈가 발생하면서이다.
숏 스퀴즈와 감마 스퀴즈에 대한 설명은 이 글에서 다뤘다. https://snowwork.tistory.com/23
숏스퀴즈, 감마스퀴즈 - 게임스탑 사태와 AMC의 향방
게임스탑에 연이은 AMC 사태로 공매도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s, 무차입 옵션naked options, 숏스퀴즈, 감마스퀴즈 등 새로 진입한 투자자들에게는 모르는 말이 한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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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약 210유로에서 약 1000유로까지 4배가량 상승했고 고작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2008년 9월 경 포르쉐는 폭스바겐 주식의 35%를 매입해 대주주가 되었다.
당시 포르셰가 폭스바겐을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폭스바겐의 주가가 이미 오른 상태였다.
반면, 공매도 세력은 시장의 불황과 주가의 버블 의혹을 근거로 폭스바겐 공매도를 시작했다.
이로인해 10월 중순 폭스바겐의 주가는 절반으로 떨어졌다.
10월 26일 포르쉐가 폭스바겐의 지분 70퍼센트 이상을 인수한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때 폭스바겐의 지분은 포르셰가 70%, 정부가 20%를 보유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은 10퍼센트가 되지 않았다.
공매도 세력은 이미 10%가 넘는 양의 주식을 빌려 팔았고 이를 상환하기 위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기관과 개미 투자자들이 앞다퉈 폭스바겐 주식을 사들이면서 폭스바겐의 주가는 1000유로를 찍게 된다. 이때 공매도 세력은 38조 원의 손실을 봤다.
여담으로 이에 가담했던 아돌프 메클레라는 독일의 억만장자는 열차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했다.
폭스바겐 사태는 대주주가 분명하고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이 명확했으며, 이에 대한 계산으로 확실한 손실이 점쳐져있는 상황이었다. 공매도 세력에게 달리 선택지가 없었고 때문에 주가도 극단적이지만 확실하게 올랐다. 이는 대표적인 숏 스퀴즈 그리고 감마 스퀴즈의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이 케이스의 경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게임스탑, AMC의 케이스와는 다른 점이 분명하다. AMC의 경우 6월 9일 예정되어 있었던 주식 리 카운팅이 법적 사유로 불가하게 되면서 시장에 정확히 유통되는 주식수를 확인하기가 힘들어졌다. 게임스탑 사태에서 140%의 주식이 공매되었던 것처럼 그저 추측만으로 무차입 공매도가 이루어졌다는 의혹만 확산되고 있을 뿐이다. AMC의 주가가 4, 5배 가량 오른 것을 봤을 때 이제 숏 스퀴즈가 일어난다면 정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6월 21일 무차입 공매도에 관한 법안이 승인 여부를 앞두고 있고 말로만 회자되던 naked shorts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이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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