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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블랙 먼데이?

denk 2022. 6. 14. 11:35

 

-4.68%. 블랙먼데이를 겪은 사람들의 트라우마가 조금 모습을 드러낸 것 같다.

10800?

11000도 금방 깨지고 2년 내 최저점을 돌파했다.

코로나 이후 풀린 유동성만큼은 회수하는 느낌의 하락으로 보일 순 있는데,

여러모로 상황이 너무 안좋다. 어쩌면 코로나 30% 하락이 그냥 눈속임이었을 수도 있다.

 

어제는 모든 지표가 안 좋았고, 자극적이었다. 펀더멘탈적으로 숏하기 충분했다.

10년만기 미국채, 달러인덱스, 빅스, 비트코인, 원환율.

 

새로운 추세를 만드는 것처럼 전고점을 돌파하는 모양을 보여주는데,

그 새로운 추세가 좋은 추세는 아닐 것 같다.

어쩌면 진짜 바닥이 서서히 온다는 느낌도 있지만

아직은 패닉셀이 나오진 않은 것 같아서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아무래도 저번주 CPI 발표가 인플레이션 문제를 다시금 강조했고,

50bp로 결정된 앞으로의 두 번의 금리인상도 자이언트스텝(75bp)이 언급되며 의심받는 것 같다.

금리를 올렸고 올린다는데도 인플레이션이 조금도 안 잡히니 Fed와 정부를 불신할 수 밖에.

기관에 대한 불신은 자산시장에도 악재이다.

소비심리지수도 역대 최악, 고용지표도 다시금 안좋게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고.

기업들의 재고가 쌓이고 수익성이 악화되고 금리까지 오르니.

기업들은 성장할 구석을 마련하기가 힘들다.

어쩌면 국가 단위에서 내수투자를 하거나, 기업자체가 적극적으로 고용을 줄이고 비용을 관리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예를 들면 허황된 전망이나 미래를 언급하며 수익성을 메꾸려한다면,

그런 기업들은 가차없이 날아갈 것이다. 주목할만한 기업은 현재로썬 적극적으로 비용을 관리하는 기업인 것 같다.

 

 

유가문제는 자발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긴 하다.

시장은 고유가가 지속되리라 보는 것 같다.

공급문제가 여전하고, 이건 몇 년 전부터 나왔던 문제인데도 아직 해결이 될 조짐이 안 보인다.

러시아가 우호적으로 나올 이유도 없고.

미국은 사우디와 관계를 열어 증산을 유도하려 하지만,

이게 문제를 해결할만한 해결책을 가져올지는 모르겠다.

OPEC이 적극적으로 증산을 한다면, 분명 유가가 안정될 기미가 있을텐데

2020년 마이너스 유가 사태의 트라우마, 러시아/중국/이스라엘과의 관계.

사우디가 달러 디페깅까지 고려를 했었다고 하는데.

미국입장에서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이미 사우디는 높은 유가로 달러를 쓸어담고 있는데,

이보다 더한걸 미국이 줄 수 있을까?

이젠 이란 합의, 베네수엘라 등의 언급도 싹 사라졌고

어쩌면 미국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중동은 워낙 정치적인 관계가 복잡하고 거기에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도 포함되기 때문에

쉽게 미국과 사우디가 우방을 형성하는 것은 기대하기 쉬운 그림이 아니다.

미국이 친환경을 포기하고 셰일 증산을 하는 것이 오히려 가능성 있어보인다.

이것도 규제가 해제되고 업자들을 모아 시설을 투자해 증산하는 것이 꽤 오래 걸릴 것이다.

셰일이 안전문제도 있지만, 산유국인 미국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이것 뿐 아닌가?

바이든 민주당의 어젠다 문제일 뿐인 것 같은데. 아무튼 ESG는 기나긴 이 사태에 의해 교수형을 당할 것이다.

종합해보면, 유가가 내려올만한 단기적인 상황은 없어보인다.

 

 

유가를 해결해도, 상품/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아직 미국의 큰 숙제이다.

목요일 FOMC.75bp를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50bp로는 인플레이션이 해결되지 않는 걸 확인했다.

이를 시장도 어느정도 알고 있는 것 같다.

 

달러인덱스를 잘 확인해야겠다.

나스닥 기준 10000 정도면 매수고민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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