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빅픽쳐 - DWAC, PHUN

 

 

어제, 가장 화제가 된 주식은 DWAC과 PHUN이었다. 원인은 트럼프 파워였다.

트럼프가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출시하기로 밝혀 합병이 예상되는 SPAC인 Digital Word Acquisition(DWAC)과 서비스를 협업하기로 예상되는 Phunware(PHUN)의 주식이 급격한 매수세를 얻었다.

 

 

 

 

 

Digital World Acquisiton은 불과 이틀 전만 해도 10달러 수준이었다. 다음 날인 21일, 52달러까지 올랐다가 45달러에 멈춰 섰으며, 그다음 날 22일, 175달러까지 갔다가 94달러로 마감했다. 장외시장에선 변동이 더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애프터마켓에서 DWAC은 80달러에 마감했다. 이틀새 열배가 넘는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Phunware는 1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전날 24달러까지 올랐다가 8달러대로 마감했다. 정신이 아찔할 정도의 변동성이다. 하루 만에 24배에서 0.33배로 주저앉은 것이다.

 

작년과 올해 게임스탑과 AMC가 생각난다. 숏스퀴즈와는 다른 양상이지만 과열된 것이라보았던 시장엔 아직까지 투기세가 남아있었다.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자면, 트럼프는 SNS로 인해 많은 문제를 겪었다. 재선에 실패한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폐쇄당했고 지지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002642.html

‘SNS 정치’ 막힌 트럼프, 계정 정지시킨 트위터·페북에 집단소송

 

탈레반도 하는데.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1/10/21/XEPR6DQFYNBXDIZHAV55ZPKIRM/

“탈레반도 트위터하는데 나는...” 트럼프, 새 소셜미디어 내달 시작

 

 

회사명 Trum Media & Technology Group (TMTG)

미국기와 자유를 강조하는 홈페이지

 

 

단순히 SNS에서 끝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Media회사인 만큼 SNS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언론, 라디오에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빅 테크 기업에 대한 견제, 반독점을 내걸고 있다. 만약 잘되면 그건 또 다른 형태의 독점이긴 한데.

 

 

보수언론의 획을 긋겠다는 그의 비전. 다음 재선 선거는 꽤나 화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