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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의존이 유가를 올린다

denk 2021. 6. 15. 00:47

*월스트리트 저널에 6월 14일 기고된 기사를 직접 번역한 글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괄호 안 해설은 역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요약]

환경에너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에 따라 석유 개발에 대한 투자가 줄었고 공급이 제한되었다. 반면 앞으로의 석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고 현재와 향후의 공급이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결국 석유의 가격은 치솟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공급이 회복될지도 모르겠다.

 

[원문]

 

일부 투자자들은 월가의 친환경 에너지 선호가 석유 추출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켜 공급 부족에 따른 유가상승에 배팅하고 있다.

 

 

이러한 배팅은 펀드매니저들이 풍력, 태양 에너지, 신재생 애너지에 대해 수 조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부터 이뤄지게 되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화석 연료에 대한 지출이 심각하게 감소함에 따라 에너지 회사들이 석유 부족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유는 앞으로의 10년 동안에도 운송 연료와 화학 제품을 만드는 데에 높은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소비가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래로 급증했고 OPEC의 생산 감축이 가격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미국 원유가는 월요일 배럴당 71.48달러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5년 내 최고 수준이고 지난 10월에 비하면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내년 말까지 1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옵션을 이용하고 있다.(행사가 100달러 미만의 콜옵션을 사는 등의 행위)

 

 

OPEC과 동맹국들이 이후 몇달간 생산을 늘린다 하더라도 애널리스트들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 와중에 국제 에너지 기구는 2026년까지 수요를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작년 석유 추출에 대한 투자가 3300억 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2014년 기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점은 올해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상품 투자회사 Goehring & Rozencwaig Associatesd의 관리 파트너인  Leigh Goehring은 소비가 처음으로 장기간 생산능력을 초과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의 회사는 작년 붕괴 당시 전력 생산업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보유 지분을 유지했다. 그는 또한 "이건 다음 석유 파동의 시작입니다." "우린 미지의 영역에 놓여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유가의 급등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 이후 여행을 재개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한다. 이는 OPEC에게 공급 제한을 완화하게끔 하고 전 세계에 있는 원유 재고를 줄일 것이다. 만약 소비가 2022년도까지 지속된다면 많은 이들이 예측하듯이 세계는 더 많은 석유를 원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투자자들로부터 지출과 공급을 줄이라는 압박을 받는 회사로부터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OPEC은 빠르게 공급을 증가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고 가격 폭등에 대응할만한 많은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많은 이들은 석유산업을 밀어내고 있고 투자자들은 회사들이 장기적인 공급격차를 해소시킬만한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최근 몇년간 미국의 셰일가스업자와 석유 대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려서 석유 가격이 내려갔었다. 오늘날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들이 늘어나는 친환경정책의 압박에 대해 투자를 늘릴 수 있을 것인지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기업들은 작년의 파산과 프로젝트의 차질로 인해 자산가치가 수백억 달러 줄어들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Christyan Malek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석유 공급에 대해 계획된 투자가 6000억 달러에 못 미친다.

이 수치는 2030년까지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정도이다. 그가 말하길, 장기적인 관점에서 석유 수요에 대해 우려해 유동성을 공급하라는 압박은 산업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Assert Capital Management LP의 창립 이사인 David Meaney는 " 2022년부터 필요할 정도의 성장이 어떤 자본으로부터 올지 알아내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댈러스의 한 헤지펀드에서는 유가가 더 오를 것에 포지셔닝했다.

 

 

이러한 배팅들은 전례없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 운송수단으로의 변환이 여전히 초창기에 있고 아직 몇 단계가 더 남아있음을 상기시킨다. 또한 엑슨 모빌과 셰브론, 셸과 같은 회사들이 도전에 직면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비용과 배당의 문제와 더불어 회사들은 환경피해를 제한해야 하는 의무에 직면하고 있다. 로열 더치 셸은 저번 주, 네덜란드 법원에서 기업에 더 과감한 방안을 요구함에 따라 환경 배출을 줄이는 데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펜데믹으로부터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에너지기업이 직면한 문제는 수요가 제한된 공급에 따라 결국 감소할 지의 문제이다.

 

 

오바마 행정부의 에너지고문이자 콜롬비아 대학의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의 설립 소장인 Jason Bordoff는 "저는 전기 자동차에 낙관적입니다. 아직 석유에 대한 수요를 밀어내기 전 시간이 좀 걸릴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생산자들에게 주어진 또다른 장애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존의 채굴지에서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이다. 미국의 석유 굴착지의 수는 유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말 기준 6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Tortoise의 에너지 자산 매니저 Rob Thummel은 "투자자들은 에너지 섹터에 많은 돈을 쓰지 않도록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사회와 경영진들은 주주의 말을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산업만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공업용 금속가격이 폭등했을 때 돈을 썼던 광부들도 투자자들이 규율을 강화하자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를 꺼려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공급업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단으로 인해 대량의 석유 공급을 여전히 의도적으로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 부족에 대한 우려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생산자들과 투자자들이 석유 가격이 급등하고 이익을 그만큼 얻을 수 있다면 자본 지출과 공급을 제한하도록 하는 규제를 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이 부족에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의 Hayal Ahmadzada는 테슬라를 타고 다니지만 내년에는 원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 전환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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